영국, 푸틴의 '연인' 카바예바와 전처 나란히 제재

입력 2022-05-13 22:09   수정 2022-06-12 00:01


영국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를 제재 대상에 넣었다.

13일 영국 정부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에 대한 제재 방안을 발표했다. 제재 대상에는 카바예바가 포함됐다. 영국 정부는 카바예바가 푸틴 대통령과 사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을 제재의 이유로 들었다. 카바예바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관계를 부정해 왔지만, 서방에서는 두 사람이 최소 자녀 셋을 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카바예바는 체조계를 은퇴한 뒤 집권 여당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러시아 뉴미디어그룹 사장을 지냈다.

영국 정부는 또 카바예바의 할머니인 안나 자트세플리나도 제재하기로 했다. 자트세플리나가 푸틴으로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의 고급 아파트를 선물받았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푸틴 대통령의 전 부인인 류드밀라 푸티나, 푸틴 대통령의 사촌들 및 친구 등 측근들도 제재 대상에 넣었다.

앞서 미국은 카바예바를 대러시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려다가 막판에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예바를 제재했다가는 푸틴 대통령이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등 역효과가 클 것으로 봐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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